‘독서의 계절’이라는 말이 있을 만큼 책 읽기 좋은 날씨, 가을입니다.

모두 잘 지내고 계신가요?

 이번 달 수원시자살예방센터에서는 자신에게 귀 기울일 수 있는 책 한 권을 소개해드리려 합니다. 많은 좌절을 겪고 낙담하신, 불안 속에 하루하루를 버티고 계시는 분들에게 추천하는 책입니다.

'죽고 싶지만 떡볶이는 먹고 싶어' / 벡세이 에세이

 이 책은 저자의 치료 기록을 담고 있다. 사적인 이야기가 가득하지만 어두운 감정만 풀어내기보다는 구체적인 상황을 통해 근본적인 원인을 찾고, 건강한 방향으로 나아가는 것에 중점을 두고 있다.

 겉보기에는 멀쩡하지만 속은 곪아 있는 사람들, 불안 속에 하루하루를 버티고 있는 사람들에게 이제까지 간과하고 있었지만 본인으로부터 나오고 있을지 모를 또 다른 소리에 귀 기울여보게 한다.

  우리는 타인에게 멋지고 밝은 모습을 보여주는 것엔 익숙하지만, 어두운 모습은 감추려고 한다. 이처럼 타인의 시선으로부터 자유롭지 못하고, 불완전하고, 구질구질한 우리 모두의 이야기를 담은 이 책은 오늘 하루가 완벽한 하루까진 아닐지라도 괜찮은 하루일 수 있다는 믿음,  하루 종일 우울하다가도 아주 사소한 일로 한 번 웃을 수 있는 게 삶이라는 믿음을 전해준다.

                                                                   <출처: 인터넷 교보문고 책 소개>

http://book.naver.com/bookdb/book_detail.nhn?bid=13733438